SK바이오팜이 자체개발한 뇌전증 신약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았답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제2의 반도체'로 밀고 있는 ‘바이오 사업’ 투자가 글로벌시장에서 첫 결실을 맺게 됐습니다.
SK 자회사 SK바이오팜은 독자 개발한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성분명 세노바메이트)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 허가를 받았다고 2019년 11월 22일 밝혔답니다. 국내 제약사가 기술 수출 혹은 파트너십 체결 없이 신약 후보물질 발굴부터 글로벌 임상, 미국 FDA 허가까지 독자적으로 진행한 것은 엑스코프리가 처음이랍니다.
SK바이오팜은 1993년부터 중추신경계 질환 신약을 개발해 온 SK 바이오·제약 사업 부문이 2011년 분사한 기업이랍니다. SK는 SK바이오팜 지분 100%를 소유했습니다. SK바이오팜은 한국과 미국,중국에 핵심 포스트를 두고 중추신경계 및 항암분야 중심으로 혁신 신약개발에 주력하고 있답니다. SK바이오팜 미국 법인 SK라이프사이언스는 엑스코프리 마케팅과 판매를 직접 맡아 2020년 2분기에 미국 시장 출시를 목표로 합니다.
엑스코프리는 2001년부터 기초 연구를 시작으로 임상시험과 인·허가 과정을 거쳐 FDA 신약 판매 허가를 획득했답니다. 후보 물질 개발을 위해 합성한 화합물 수만 2000개 이상, 미국 FDA에 신약판매허가 신청을 위해 작성한 자료만 230여만 페이지에 달합니다. SK는 1993년 신약개발을 시작한 이래, 성공 확률이 낮은 불확실성 속 최태원 회장 의지에 따라 제약 사업 투자를 지속했습니다. SK바이오팜은 지난해까지 8년간 연구개발비 등에 약 4800억을 투입했답니다. 엑스코프리 개발부터 허가까지 전 과정을 지휘한 핵심 인물은 조정우 SK바이오팜 사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