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선수 황선우 키 나이 고향 프로필 인스타 신장 카테고리 없음2020. 11. 24. 22:45
박태환 같은 선수는 향후 100년간 나오기 어려울 거란 말을 뒤집은 신예가 나왔답니다. 서울체고 2학년에 재학 중인 2003년생 황선우(17, 키는 187)입니다. 그는 최근 3년간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며 주종목인 100m와 더불어서, 200m 자유형에서 1년마다 1초 이상 기록을 앞당기고 있답니다.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서울체고에서 19일 만난 황선우는 “장차 박태환 선수처럼 정말로 세계선수권과 올림픽에서 좋은 기록을 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답니다. 황선우는 지난 14일 경북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0회 김천전국수영대회 고등부 자유형 200m에서 1분46초31로 2위와 6초 이상 차이로 우승했답니다.
코로나19로 전 세계 수영대회가 예년보다 적었다는 점을 고려해도 올 세계 랭킹 4위에 해당하는 호성적이랍니다. 특히 200m 대학부 우승자 이유연(한국체대·1분49초87)과 지난해 자신에게 패배를 안겼던 일반부 우승자 이호준(1분49초97)보다 좋은 기록을 세워 수영계를 놀라게 했답니다.
불과 1년 만에 자신의 기록을 1초 이상 앞당긴 그는 지난해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7관왕을 차지하며 미국에서 ‘제2의 펠프스’로 주목받고 있는 케일럽 드레슬(24)의 17살 때 기록도 넘어섰답니다. 황선우는 지난해 11월 전국체육대회 200m 고등부 남자 자유형 경기에서 이호준(나이는 20세, 당시 영훈고 3학년, 현재 대구광역시청)에게 150m 지점까지 앞서다 결승점에서 0.15초차로 아깝게 졌답니다. 이변이 벌어지자 대회장은 일제히 술렁였답니다.
당시 고등부 경기 바로 다음 열리는 일반부 남자 200m에 참가하고자 경기를 지켜본 박태환이 “고등부 기록을 보고 정신이 바짝 들었던 것 같다”며“후배에게 밀리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더 열심히 레이스에 임했던 것이다”고 말할 정도였답니다. 그런 황선우가 15일 열린 고등부 자유형 100m에서도 48초51로 ‘마린보이’ 박태환(31)이 2014년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오픈 선수권대회에서 수립한 한국 신기록 48초42에 0.09초차로 근접했답니다. 이번 김천 전국수영대회는 국제수영연맹(FINA) 승인 대회가 아니어서 기록 인정은 받지 못하지만 도쿄올림픽 기준 기록인 48초57보다도 빠르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