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봄빛 장기호 박성식 김종진 나이 멤버 카테고리 없음2020. 2. 28. 14:01
봄여름가을겨울이 33년 만에 뭉친 이유를 밝혔답니다. 2020년 1월 23일 방송된 SBS 러브FM '김창열의 올드스쿨'에서 그룹 봄여름가을겨울은 "故 전태관을 위해 다시 뭉쳤다"고 털어놨답니다.
DJ 김창열은 "레전드 두 팀이 뭉쳤다. 봄여름가을겨울과 빛과 소금이 출연한다"고 소개했답니다. 이에 김종진은 "우리가 원래 김현식과 봄여름가을겨울의 원년 멤버다. 1986년에 앨범 하나 발표하고 이후 각자 활동했던 상황이다. 한 1년 전쯤에 봄여름가을겨울 드러머 전태관이 세상을 먼저 떠났다. 장례식장에서 박성식, 장기호가 '우리 더 시간 가기 전에 의미 있는 앨범을 만들어보면 어떨까?'라고 제안하더라. 그래서 재결성했다"고 말했답니다.
김창열은 "나도 엄청 기다렸다. 앨범은 어떤 노래로 채워져있냐"고 궁금해했답니다. 김종진은 "5곡 들어있는 미니 앨범이다. 타이틀곡은 '행복해야 해요'다. 박성식이 쓴 곡이다. 박성식은 김현식과 봄여름가을겨울의 '비처럼 음악처럼'을 만든 사람이다. 한 곡을 써도 다르더라. 다작하는 스타일은 아닌데 어쩌다 한 번 만들면 메가톤급이다"고 극찬했답니다.
김종진은 "형들은 그대로다. 그러나 한 가지 달라진 것이 있다. 노래 가사를 잘 못 외운다. 우리가 만들어놓고 녹음까지 했는데 어제 연습해도 자기 가사를 잘 못 외운다"고 폭로했답니다. 장기호는 "아주 기억 안 나는 것도 아니고 앞뒤가 바뀐다. 예전에 부모님을 이해 못했는데 이젠 내가 그런다"고 말했습니다. 박성식은 "계속 함께 활동할 예정이냐"는 질문에 "난 계속 함께 활동했으면 좋겠다. 봄여름가을겨울과 빛과 소금을 합친 '봄빛밴드'라는 프로젝트로 함께 하고 싶다. 선후배 뮤지션들과 함께 작업도 하고 싶다"고 희망을 전했답니다. 한편 봄여름가을겨울은 지난해 12월 27일 '난 언제나 널 (with 빛과 소금)'을 발매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