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 클루버 연봉 성적 기록

사이영상 투수 코리 클루버(33)가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했답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12월 16일(한국시각) 텍사스에 클루버를 보내고, 외야수 델리노 드실즈와 유망주 투수 에마누엘 클레이스를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답니다. 클리블랜드의 크리스 안토네티 사장은 클루버 트레이드를 놓고 여러 팀들과 협상을 진행한 끝에 텍사스와 손을 잡았답니다.

클루버는 이미 지난해 여름부터 트레이드 시장에서 가장 많이 거론됐던 에이스 투수입니다. 그러나 클리블랜드가 각 팀의 톱클래스 유망주와 즉시 전력감을 동시에 요구하는 바람에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게다가 올시즌에는 클루버가 투구 도중 직선 타구에 팔을 맞고 골절상을 입어 7경기 등판에 그치는 등 몸 상태가 좋지 않아 트레이드 이야기가 나오기 힘든 상황이었답니다. 클리블랜드는 트레이드 협상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 클루버의 내년 1750만달러 옵션을 행사했답니다. 또한 클루버는 내년 160이닝 이상을 투구하면 2021년 1800만달러 옵션도 자동 실행에 옮겨집니다.

 

이로써 텍사스는 클루버, 올해 합계 30승을 거둔 마이크 마이너와 랜스 린까지 확실한 1~3선발을 보유하게 됐답니다. 텍사스는 앞서 FA 투수 조던 라일스와 카일 깁슨을 영입해 내년 로테이션은 사실상 결정된 것이나 마찬가지랍니다. 클루버는 2014년(18승9패, 2.44)과 2017년(18승4패, 2.2) 두 차례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거머쥐었고, 2018년까지 4년 연속 200이닝 이상을 투구해 여전히 톱클래스 선발투수로 평가받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