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수 다이어리 속지 내지 사은품 구성

2030들의 뽀로로' '사이다 입담'이라며 열광적 인기를 얻고 있는 상황에서 캐릭터 '펭수'가 연말 출판계를 강타했답니다. 펭수는 최근 구독자 100만명을 돌파한 EBS 유튜브 '자이언트 펭TV'의 주인공인 거대 펭귄이랍니다.

11월 28일 예스24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예약판매를 시작한 펭수 에세이 다이어리 '오늘도 펭수, 내일도 펭수'  판매 3시간 만에 1만부가 팔려나갔답니다. 1분당 판매 권수는 56권인데 이는 분당 42권 판매됐던 2017년 5월 '타임'지 문재인 대통령 커버 편과 아울러서 맨부커상 수상 직후인 2016년 5월 분당 9.6권 팔렸던 소설가 한강의 '채식주의자'를 뛰어넘는 수치랍니다. 인터넷 교보문고에서도 오전 10시 예약판매 직후부터 오후 6시까지 판매량이 1만부를 넘어섰답니다.

 

알라딘에서도 예약판매 개시 10분 만에 판매량 1000부를 넘어섰답니다. 박하영 알라딘 도서팀장은 "판매 개시 1분 만에 200부가 팔렸는데 이렇게 빠른 속도로 판매된 단행본은 역대 처음인 것 같다"라고 밝혔답니다. 알라딘에 따르면 주 구매자층은 평균연령 32세의 20~30대 여성이랍니다. 다음 달 19일 놀 출판사에서 정식 출간될 예정인 '오늘도 펭수, 내일도 펭수'는 304쪽 분량으로 펭수의 어록과 사진, 자작곡 등이 담긴 에세이와 독자들이 자신의 일상을 적을 수 있는 다이어리가 결합된 형태랍니다.

 

펭수 책 돌풍은 지난해 55만부 팔리며 교보문고·예스24·인터파크에서 '2018년 가장 많이 팔린 책'으로 꼽힌 바가 있는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RHK) 등 캐릭터 에세이의 인기와 같은 맥락이랍니다. 하지만 초반 판매 부수는 펭수가 압도적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