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문재인 대통령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 주사기를 바꿔치기했다는 허위 글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답니다. 2021년 3월 24일 대구경찰청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문 대통령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관련 허위 게시글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던 것입니다.
전날 문 대통령은 서울 종로구 보건소를 찾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았답니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문 대통령이 접종 직전 백신을 바꿔치기했다는 허위 주장이 담긴 글이 올라왔던 것입니다. "캡(뚜껑) 열린 주사기로 주사약 뽑고 파티션 뒤로 가던 것이다. 캡이 닫혀있는 주사기가 나왔다'는 내용의 글이랍니다.
질병관리청 내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이날 "접종 불안과 혼란을 야기할 수 있는 것이다"며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답니다. 추진단은 예방접종 때 주사기 바늘에 다시 캡을 씌웠다가 접종 직전 벗기고 접종하는 방식에 대해 백신 분주(추출) 뒤 접종 준비 작업 시간 동안 주사기 바늘 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답니다.